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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화랑] 예술이 생활과 만났을 때, 조선시대 민예와 목가구감상하자 2023. 4. 16. 10:14728x90반응형
현대 화랑 / 2023년 3월 2일~3월 30일
미술의 4대 분야는 조각, 건축, 회화, 공예라고 한다. 이 중에서도 공예품은 생활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사람의 정서가 가득 베어 있다. 도자공예, 금속공예, 목공예 등 공예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일상적인 삶 속에서 전해 내려오는 것을 민예품이라고 부른다.
민예품은 삶에서 향유된 것이기 때문에 조선시대의 공예는 사용하는 주체에 따라 양반공예, 왕실공예, 서민공예 등으로 다르게 나타났다. 가장 애호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사랑방 가구와 규방공예다.
규방공예는 여성들이 머무는 공간에서 사용된 것이기 때문에 생활의 체취가 베어있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오밀조밀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침선도구, 화장도구, 주방도구 등 민예품의 상징은 규방공예라고 할 수 있다.
사랑방 가구는 선비들의 공간에서 사용되었다. 별다른 장식이 없어 군더더기 없는 단아한 형태미를 지니고 있지만, 서안, 서탁, 사방탁자, 연상 등에서 우러나오는 기품은 흔히 고차원의 미학으로 볼 수 있다.고가구와 민예품들이 어디에 쓰였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추측해야되는 것이 아쉬웠지만,
가구와 그림, 화병 등 다양한 오브제들으 ㅣ조화로움에 고고함이 깊이 느껴진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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