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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아트센터] 조미선 작가, 카렌시아감상하자 2023. 4. 13. 10:00728x90반응형
마루 아트센터 / 2023년 3월 22일~3월 28일
조미선, 케렌시아
Cho Miseon, QUERENCIA작가노트
자연은 내가 다시 숨을 쉬게 하고 에너지를 받아오는 <케렌 시아>이다. 그 곳은 나를 본질적인 존재로 회기시키는 정화의 공간이며 날마다 새로운 창조가 잉태되는 생성의 장소이다. 삼림의 이미지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벗어나 마음껏 사유하며 꿈꿀 수 있는 파라다이스이다.
"예술의 반대말은 추함이 아니라 '무감각'이다." 나는 작가란 여러 가지 장르를 탐구하면서 감각적으로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어떤 유형의 작업을 해 나갈 것인가를 항상 고민해왔다. 화면의 다채로운 색감과 다양한 표면 연출은 내용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규범 속에서 눌러왔던 감정의 자유로운 표출이다.
수직에 의한 구성으로 긴장감을 주고 열려진 공간을 배치 하여 숨을 쉬게 한다. 쌓여지고 반복된 색은 이 시대 현대인들의 마음 다스리기의 수단으로 표현되어진다. 색과 형태를 단순화시키고 기하학적인 부분을 첨가시킨 나의 작품 또한 편안하면서도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 그림이고 싶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작가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창의적인 작업을 위해 고뇌하고 있다.Querencia Lento Andante 2 Largo 2 Largo 2 오랜만에 기획팀 멤버끼리 인사동의 최애 맛집 낙지솥밥을 먹고, 전시회 관람을 했다.
작품을 오래 들여다 보고 있으면, 나무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 표현과 어두운 컬러로 편안함과 고요함이 전해졌다.
너무 좋아 혼자서 다시 한 번 방문해보고 싶었던 전시회.728x90반응형'감상하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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