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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4일 (금) ~ 10월 15일 (토)
이 시기는 회사 일이 바빠 야근이 잦았었다.
상현이 생일에 맞춰 연차를 냈었고, 그 전날 야근이 있어 피자와 분식을 야무지게 먹었었다.
설상가상 시아버지께서 코로나에 걸리셔서, 야근 후 장을 보고 죽을 끓여드렸다.
처음 만들어본 소고기죽.
유튜브로 열심히 레시피를 숙지한 후 만들어보았다.
다음날, 전날 만들어 놓은 소고기 죽을 아버지께 전달드렸다.
어머니도 같이 계셔 확진되실까 염려가 되었는데, 며칠 후 같이 걸리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횡성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카페 커피마나코하.
산과 계곡이 있어 사계절 내내 힐링명소로 불려도 과언이 아니다.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라고 하는데, 커피가 맛있었다.아이스 아메리카노 6,000원
하겐다즈 샷 초코라떼 8,500원날씨가 너무 좋아 테라스에 앉아 마셨고, 앞에는 산과 계곡이 있어 눈과 귀가 즐거웠다.
평일 오후에 가니 사람도 없어서 둘이 오붓하게 얘기를 나누며 커피를 즐겼다.
커피마나코하 카페
강원 횡성군 공근면 창봉옛길 87
다음은 한얼문예박물관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을 보니, 맛집으로 유명한 줄서서 먹는 광양막국수가 위치한 곳이였다!
이런 곳에 박물관이 있었다니..
아쉽게도 한얼문예박물관은 내부와 작품은 촬영이 불가하여 사진이 없다.
고화, 고문서부터 시작해 근현대 작품까지. 지주와 소작농의 사인이 있던 판결문, 궁녀들이 놓은 자수,
왕실 항아리 벼루, 관모와 관복을 모두 담는 함 등이 기억에 남았다.
추상적으로 와닿았던 얼. 시대 흐름대로 작품들을 보니 우리나라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박물관 관장님이 한 작품씩 설명을 해주셔서 이해하고 감상하니 재밌었다.
새삼 우리나라의 것을 지키고 이어나가는 사람들에게 감사했다.
작품들도 한 번씩 교체한다고 하니다음엔 가족들 모시고 가야겠다.
한얼문예박물관
강원 횡성군 우천면 경강로 2885-2
오늘은 상현이의 생일이니 상현이가 하고싶은 것 위주로 놀자고 했고, 사륜오토바이 ATV를 체험하러 왔다.
마침 횡성집 근처에 '둔내레포츠' 라는 곳이 있어 방문했다.
엑티비티 체험만 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카페도 있고 유리공예 클래스도 하는듯 보였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나무 위 오두막.. 위로 올라가 커피를 마실 수 있는가보다.가끔 영화에 보면 저런 공간 나올때마다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다음엔 커피를 마시러 와야겠다.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급은 평평한 길에 장애물이 놓여있는 코스였다.
처음은 강사님 뒤를 따라 초급 코스를 한 바퀴 돌았고다음은 강사님 없이 상현이랑 둘이서 초급 코스를 익힐 수 있도록 몇 바퀴를 더 돌았다.
중급 코스는 오르막/내리막 경사가 조금 있었고, 장애물도 많아 재밌었다.
고급 코스는 완전 거창한 나무 사이로 다녔는데, 자연 경치에 반해 사진도 제대로 못 남겼다.예전 상현이랑 단양에서 탄 ATV는 자연 경치 위주였고 스텝분이랑 같이 다녔는데,
여기는 난이도 별로 연습시키고 온전히 둘이서 즐겨 프라이빗 했다.
길도 울퉁불퉁, 웅덩이도 있고 이런게 ATV지! 라고 생각했던 곳이였다.
둔내레포츠 ATV 체험 완전 추천!
둔내레포츠
강원 횡성군 둔내면 검두재길 312-53
저녁으로 닭갈비를 사서 그릴에 구워먹었다.
우리 주인공님께 하트 볶음밥도 만들어드리고, 온갖 시중을 다 들었다.
생일이 1년에 1번만 있어서 참 다행이야..^^그리고 다음날 바다 낚시를 하기 위해 알람을 새벽에 맞췄다.
(출근하는 것보다 더 일찍 일어났던..)
아침 일찍 일어나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오늘 같이 배낚시를 할 사람들이 계셨었다.
출발 시간에 배에 올라타 구명조끼를 입고,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비상 연락망으로 엄마 번호를 적으니 이제야 배낚시를 하러 간다는게 실감이 났다.
바다에 해가 비치니 반짝거려 눈이 부셨고
물살을 힘차게 가르며 나아가니 왠지 모르게 힘이 났다!
멀미가 심할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었다.
낚시를 할 몇군데 스팟이 있었고, 10-15분? 정도 세워 낚시를 했다.
미끼를 끼우는게 조금 어려웠지만, 선장님이 도와주셔서 어렵진 않았다.
낚시대는 T자 형태로 양쪽으로 미끼를 2개 걸 수 있는 형태였다.
상현이가 처음으로 잡은 가자미! 우와 신기해..
난 왜이렇게 안잡히는거야 하고 낚시대를 올렸더니 이미 죽어있던 물고기..
물고기가 잡힌줄도 모르고 팔운동만 열심히 했다..몇 몇분은 개인 낚시대를 가져오셔서 하셨다.
프로의 향기!! 멋있었다!!
3시간동안 가자미 6마리, 뽈락 2마리를 잡았다.
처음 해본 배낚시, 상현이랑 저수지에서만 낚시를 해봤는데 배 위에서 하는 낚시가 역동적이고 정말 재밌었다.
한 마리도 못 잡을줄 알았는데 8마리나 잡아서 뿌듯했다.
경민호 바다낚시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804
배에서 내리자마자 주문진항으로 향했다.
밖에서 잡아온 고기는 손질 안해주신댔는데, 양을 보시고는 5천원에 손질해주셨다.
이모가 손질해주시면서 이정도면 여기서 모듬회 3만원 짜린데 맛있어보인다며 잘 잡았다고 칭찬해주셨다 ㅋㅋㅋ
잡아온 물고기 세꼬시로 회뜨고, 점심 먹을 식당에 들어가 초장 추가해서 먹었다.
가자미는 회로 처음 먹어봤는데 쫄깃 쫄깃 했고, 우리가 잡아서 그런지 맛있었다. 둘이서 먹는데 양이 많았다.
상현이가 먹고 싶다던 맑은 물곰치국!
나는 물곰치국은 흐물거리고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점심먹고, 초당순두부 젤라또를 한 번도 안먹어봐서 궁금해 사 먹었다.
쫀득 쫀듯 고소하니 진짜 두부 맛이 살짝 나 맛있었다!
젤라또 2가지 맛으로 반반해 먹었다.
2가지 맛 4,800원
초당젤라또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6
정선 화암동굴 가는 길, 꼭대기까지 걸어올라 갈 수 있고 사진처럼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다.
우리는 배불리 먹으니 오르막 올라가기 싫어 단풍 핑계대며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모노레일 어른 3,000원
정선 화암동굴은 일제 강점기 때 금광맥을 발견하고 조상들이 노동을 착취당했던 곳이라고 한다.
동굴이 진짜 크고 깊었는데, 깊이 들어갈 수록 우리 조상들이 정말 어둡고 쾌쾌한 먼지 속에서
고생을 많이 하셨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먹먹했다.
금광맥의 발견부터 채취, 생산부터 쓰임까지 전 과정을 재연해놓아
무려 이 곳에 1시간 30분동안 있었다.
계단이 높아서 넘어지면 진짜 큰일나겠다 싶었던 곳.
정말 어린 아기나 연세가 있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는 모시고 전체를 다 둘러보긴 힘들어보였다.
어른 입장료 7,000원
정선 화암동굴
강원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산248
다음 행선지는 상현이가 평소에 와보고 싶었던 카지노!
하이원 리조트 카지노에 방문했다. 우리가 정선에 온 이유이다!
외관은 이렇다.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어 리조트 외관과 잘 어울렸다.
주차장도 넓고 많아서 바로 주차하고 건물로 들어갔다.
이렇게 상현이와 내 신분증을 각자 올려두고 입장권을 구매하였다. 신기해..
입장권은 9,000원 이였던걸로 기억한다.
입장권을 보면 최근 1년, 당월, 전월, 분기별로 몇 번 방문했는지 알 수 있었는데
월 15일 초과, 2개월 연속 15일 등 입장 제한을 두고 있었다.
사진 촬영은 불가했고,
구입한 입장권과 신분증을 안전 요원에게 보여주고, 검색대까지 통과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이런 절차를 밟으니 괜히 분위기에 압도당해 무서웠었다 ㅋㅋㅋ
진~짜 내부가 크고 넓었고, 영화에서 보던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하는 게임 구경을 하다가 게임 안내존을 발견했다.
카지노에 있는 전체 게임 종류와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 있었고 연습 게임을 할 수 있는 머신들도 있었다.
이 곳에서 게임 방법을 배우고 칩을 교환해왔다. (칩스도 유효기간이 있는게 신기했다.)
슬롯 머신은 재미없어보여 패스했고 바카라나 다이사이를 해보기로 했다.
바카라는 플레이어와 뱅커 중 누가 이길지 선택하여 칩을 올려두고,
카드를 뒤집어 숫자 9에 가까운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다이사이는 주사위 3개를 던저 내가 예상한 숫자나 조합이 나오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조합의 경우의 수가 많아 재밌었다.
이렇게 다이사이로 7만원을 벌었다. 게임을 더 하다가는 돈을 잃을 것 같아 정신차리고 나왔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고, 돈을 쉽게? 따니 점점 눈이 돌아갔다 ㅋㅋㅋ
다음에 재미삼아 한 번 더 가보고 싶다.
하이원 리조트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길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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