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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겨울 경복궁 눈에 담으러, 단청을 칠하는 이유!지난 날 2024. 1. 16. 12:40728x90반응형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매달 마지막 수요일.
타이밍 좋게 눈까지 내리고 있어 회사 분들과 점심을 간단히 먹고,
눈 내리는 겨울 경복궁을 눈에 담으러 서둘렀다.
경복궁으로 향하는 길에 눈이 얼마나 예쁘게 내리던지
평소 같으면 눈 내려서 버스 막히겠다, 신발 젖겠다, 사무실 바닥 더러워지겠다 등등..
부정어만 뱉고 있었을 텐데, 경복궁을 보러 가는 길에 많이 설렜나 보다.
이렇게 사계절의 경복궁을 내 기억에 담게 되는구나~
우하하! 회사 분이 찍어준 모습 ㅎㅎ
꾀죄죄해서 찍기 싫었는데, 얼굴이 문제였구나!
경복궁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보이는 탁 트인 하얀 땅
눈이 내리는 날에도 경복궁에는 한복을 대여한 사람들이 많았다.
헉.. 춥지 않으셔유? 눈길 조심하세요~
기와에 쌓인 눈! 너무 예쁘잖아...
진짜 가는 곳곳마다 너무 예뻐서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는지 모르겠다.
이곳은 단청을 칠하지 않은 공간이었는데
눈이랑 가장 잘 어울리는 건축물이 아니었나 싶다.
여기서 남기는 메모!
단청을 칠하는 첫 번째 이유는 목재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서이다.
목재 건축은 병충해가 생기거나, 비바람에 부식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리는 용도뿐만 아니라 풍화작용을 막을 수 있다.
단청을 칠하는 두 번째 이유는 위계를 구분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검소함을 지향했던 유교의 영향이 강했던 조선 초기에는
단청이 상당히 널리 쓰여 보편화가 되어 일반 민가에서도 돈만 있으면 단청 칠을 했다고 한다.
단청 재료가 중국산이라 비싸고 사치스럽다는 이유로 세종 11년 때
단청 칠이 제한이 생겨 금해졌고, 각종 금송 장식 등도 조선시대 때 사라졌다고 한다.
겨울 옷 입은 향원정.
봄에 꽃 옷 입은 모습만 보다가
겨울 옷으로 환복 하니 이 옷도 잘 어울리는구나!
경회루의 모습. 살짝 어둡게 나와 아쉽다.
연못도 꽝꽝 언 모습이 포인트!!!
실제로 경회루는 놀고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근처에 높이가 큰 담을 설치했다고 하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본다..
이렇게 눈 내리는 겨울 경복궁 모습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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