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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동생이랑 행궁동 방화수류정 피크닉-!지난 날 2021. 6. 27. 00:10728x90반응형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엄마 쉬는 날에 맞춰 동생이랑 행궁동 피크닉을 가다-!
행궁동 가기 전에 엄마 병원부터 들렸다.
재작년 엄마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
완벽하게 완치가 됐고, 그 후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시러 간다.
병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원장님 간호사님께 우리 엄마 별탈없이 건강하게 수술해주신 것에 감사해서 큰절부터 올리고 싶었다.
그때 당시엔 엄마한테 티는 안냈지만 (슬퍼하면 엄마가 약해지고 더 슬퍼할 것 같아서..)
정말 막막했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남들은 착한 암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암은 암이기에..
#하이유외과의원 감사합니다!!
수술도 잘 된 케이스이고, 아주 깨끗하다는 원장님의 말에
다시 한번 안도하고 감사해하며 행궁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심 속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행궁동. 엄마랑 동생이랑 행궁동 카페 거리를 걸으며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구경하고, 이런 날을 간직하게 위해 인생네컷도 찍었다!
3명이서 작은 공간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니 비좁고 더웠다ㅋㅋㅋ
우스꽝스러운 안경도 서로 끼고 찍고, 엄마가 웃는 모습을 보니 나는 더 행복해~
커피 테이크아웃을 하고 빠르게 방화수류정으로 향했다-!
예전 현승댈님이랑 야구 보고, 보영 만두 가서 쫄면이랑 만두 사 가지고
방화수류정 벤츠에서 야무지게 먹었던 좋은 추억이 있다-!
그때 야경도 정말 멋졌는데, 낮에 와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착하니 사람들이 하나같이 체크 매트, 조화 튤립 다발, 비눗방울,
라탄 바구니, 인테리어 소품 등 정말 비슷한 아이템을 가지고 앉아계셨다.
처음엔 이런 게 유행인가 보다.. 했는데 근처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오시는 것 같았다.
삼각대 설치하고, 애플워치 보며 열심히 찍은 사진! 날씨가 다 했다! 엄마랑 건이랑 매트 깔고 앉았더니, 입이 심심해
건이한테 과자랑 음료수 좀 사 오라고 했더니
포카칩 1봉, 아침햇살 1개만 사 왔다..^^ 통 작은놈...
수다 야무지게 떨고, 이대로 헤어질 수 없어
카페 1곳 더 들려서 사진 여러 장 찍고, 마트 가서 저녁거리 사서
각자 남편들 밥 차리러 갔다!
오늘도 야무지게 놀았당-!
우리 가족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건강하고, 재밌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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