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이윤하, 호랑이가 눈뜰 때감상하자 2024. 5. 7. 19:10728x90반응형
이 전 '햄릿'은 줄거리를 아는 상태에 읽어서 그런지 지루했다.
다 읽고 재밌는 소설을 읽어야지 다짐하고 고른 책.
디즈니 플러스 영상화 확정, 3년 연속 휴고상 등 이력이 화려해 기대되었다.
대략 2/3 정도 읽어야 이야기 전개가 되는데..
주인공 호랑이가 우주군으로 입대하며 벌어진 일을 그렸다 ㅋㅋ
호랑이령 주황 부족의 '세빈'은 '환' 삼촌처럼 우주군 선장이 되는 것이다.
어느 날 세빈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함께 도착하는데,
좋은 소식은 세빈이 우주군 생도로 선발되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환 삼촌이 반역죄로 기소되었다는 것이다.
세빈은 환을 돕다가 올바른 방향으로 우주함대를 지키기로 한다.
중간 환 삼촌이 세빈에게 하는 대사 중 '하지만 너는 어쩔 수 없네. 내 핏줄'
한국에서 혈연을 중요시하는 문화를 잘 녹여냈다고 생각한 부분 중 하나이다.
수직적 관계, 음식, 설화에 나오는 호랑이와 여우, 무당, 가족 등 한국의 문화가 잘 녹여져 있었다.
한국 소재들로 SF 소설이 쓰였다는 게 생소했다.
꾸역꾸역 읽은 책.. 가끔은 가려 읽어야지..
728x90반응형'감상하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문/교양] 천영준, 어른의 교양 (2) 2024.06.06 [소설]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1) 2024.05.19 [에세이] 류재언, 대화의 밀도 (10) 2024.03.07 [소설] 장진영, 취미는 사생활 (2) 2024.02.16 [교양심리]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의 즐거움 (23) 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