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행] 울산당일치기코스 가을 간월재 솥뚜껑닭도리탕 산다화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이 날은 무리해서 울산 당일치기를 한 날.

오랜만에 산을 타고 싶어 간월재를 다녀왔다.

 

영남알프스 중 하나인 간월재.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로

간월산, 가지산, 천황산(재약산), 운문산, 영축산, 신불산, 고헌산

이렇게 7개의 산군을 이루고 있다.

 

간월재는 억새가 유명하다고 해서 다녀와봤다.

억새 시기는 9월 중순에서 10월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간 시기는 11월이라 장관을 보기엔 좀 늦었었다..

 

간월재 휴게소에는

사람들이 매점에서 컵라면을 사 먹느라 줄이 꽤 길었다는.. ㅎㅎ

 

어떤 코스로 갔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경사는 있었지만, 오르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강아지와 어린 아이들도 올라갈 정도였고, 왕복 4시간 정도 걸렸다.

 

억새를 눈에 담으며, 사진 촬영을 하다 보니

노을 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해가 지기 전에 상현이와 나는 하산을 했다.

 

열심히 등산도 하고! 눈도 즐거웠으니!

이제 입이 즐거울 차례~

예전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비주얼에 반해 저장해 두었던

솥뚜껑닭볶음탕 '산다화'

 

증맬루 저 가마 위의 솥뚜껑에 닭볶음탕이라니

비주얼 보소... 울산까지 갔는데 안 먹어볼 수 없잖아!?

6시-7시쯤? 방문했는데

주차장은 협소했었고, 웨이팅은 30분 정도 했던 것 같다!

(웨이팅하면서 가마솥 위에 끓고 있는 닭볶음탕을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산다화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오리밭들길 13 산다화2

솥뚜껑 닭볶음탕 69,000원

 

가격은 조금 있었지만, 토종닭이어서 그런지

닭이 굉장히 컸고!

고구마와 당근 등 듬뿍 들어가 있어서 양도 진짜 많았다..

마지막 볶음밥은 국룰 아니겠습니까?

 

울산당일치기 코스

등산도 해서 올라오는 길은 좀 힘들었지만

(정확히 말하면 상현이가 고생한..)

나름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은 코스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