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제주도 여행 2탄! 제주 스위트 호텔 조식, 선녀탕, 오마카세 구르메스시, 사진놀이터

2021년 5월 27일 목요일.

엄마와의 짧은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날.

 

전 날 잠을 설치고 야무지게 돌아다녀서 그런지 푹 잤다!

일어나자마자 엄마랑 오붓하게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기 위해 룸서비스를 시켰다.

좀 오버했나 싶을 정도로 양이 많았던 스위트 조찬

한식 양식 고민하다가 어제 저녁에 한식을 먹었으니, 양식으로 결정!

 

유럽식 조찬 1인 20,000원

스위트 조찬 1인 28,000원

 

둘 중에 고민하다가 오믈렛과 베이컨이 먹고 싶어 스위트 조찬 2인 시켰다. 맛은 쏘쏘! 맛있었음!

마실 음료도 많고, 빵이랑 시리얼 등 먹을게 너무 많아서 좀 남겼다.. ㅎㅎ

 

황우지해안 선녀탕

몇 년전에 선녀탕에 왔을 땐, 그냥 그랬는데

다시 와보니 이렇게 매력 있는 곳이었나 했다.

스노쿨링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그다음으로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상현이가 장모님이랑 맛있는 밥 사 먹으라고 용돈을 줬는데

이 돈으로 처음으로 오마카세를 가보려고 한다.

 

지인이 추천해준 "하찌"를 가고 싶었는데, 일정 내 시간이 안 맞아 아쉽게도 못 갔고

이번에 간 곳은 "구르메스시" 라는 런치 오마카세를 다녀왔다.

 

샐러드 / 잿방어 뱃살, 줄무늬 전갱이, 참다랑어 큐브

? / ? / ?

연어 / ? / 메로구이

? / 참치 / 마구로

우니카이센마끼(새우, 참치뱃살, 가리비 관자, 우니) / 후토마끼 / 국

엄마 / 카이센동 / 후식

중간에 계란찜과 장국도 예쁘게 나오는데, 그건 못 찍었다.. ㅎㅎ

오마카세는 처음이라 다찌에 앉아 셰프를 바라보며 음식을 먹는 게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친절한 설명으로 어느 부위인지 알고 먹으니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우니는 실컷 맛본 것 같다. 

 

런치 오마카세 1인 90,000원

 

제주 서귀다원

푸른 녹차밭을 보며, 여유로운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곳!

제주도 서귀다원 카페에 들렸다.

녹차뷰맛집, 뷰맛집카페라 워낙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아

녹차밭이 보이는 자리는 앉지 못했지만..

그래도 엄마랑 배부르게 먹은 점심을 뜨거운 차로 내리며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눴다.

 

녹차 체험 1인 5,000원

 

녹차와 황차 두 가지 맛을 볼 수 있었다.

녹차는 특별함 없는 내가 아는 녹차 맛이었고, 황차는 조금 떫은맛이었다.

두 가지를 비교해가며 다도에 올려두고 먹는 재미가 있었다.

 

제주도 사진 놀이터

비행기 시간도 좀 남았고, 비도 와서 들린 제주도 사진 놀이터!

다양한 컨셉의 방이 있어서, 엄마랑 상황극을 하며 찍으니 재밌었다.

입구에는 화장대와 고데기, 의상까지 대여해주니

공항 가기 전 시간이 남는 분들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볼만하다.

 

성인 입장료 9,000원

 

제주도야 안녕~ 다음에 또 보자!

엄마랑 제주도 여행 2박 3일을 마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엄마 사진도 많이 찍어드리고 싶었고,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드리고 싶어 노력을 많이 했다.

엄마도 내가 계획한 제주도 일정에 대해 싫은 내색 없이 다 좋아해 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다음에는 아빠도 모시고 여행을 가고 싶다.

사랑해 엄마! 우리 지금처럼 건강하게 재밌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