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유로움을 느껴보자! 김천 촌캉스! 마무리는 김천 호박식당

2021년 7월 23일~24일 금~토요일

중딩 친구들이랑 촌캉스 떠나는 날!

 

김천역 2시까지 헤쳐모여!

착한 예나 친구는 우리들을 태우고, 촌캉스로 향하는 길에 시내에서 접촉사고가 나고 말았다.

뒤에서 박자마자 세명 모두 몇 초간 정적...

 

우여곡절 끝에 보험 처리하고, 하나로마트 가서 장 보고,

숙소로 출발하는 길에 스벅 가서 돌체라떼로 마음을 진정시켰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

증맬루 숙소 보자마자 옛날 할아버지 집이 생각나 정겹고 반가웠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근처 냇가가 있다길래, 튜브와 스노쿨링까지 챙겨 왔는데

이 날 너무 더워가지고.. 짐 내려놓자마자 에어컨 켜고 누워있었다.

에어컨 켰는데 다음날 시원해졌다는 후기 글을 봤는데, 전혀? 완전 빵빵! 고치셨나 보다..

 

인스타 갬성으로 찍어봤지말입니다?

매일 술 먹어서 술병 난 술연이는 살짝 늦게 도착했다.

여기 숙소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자두랑 복숭아를 한 바가지씩이나 주셨다.. 감사해라...

오랜만에 코시국에 마스크 안 끼고, 공기를 마시니 완전 프레쉬했다~

 

간지나는 모자 아이템 장착 전체샷 / 들어는봤나 촌캉스 오마카세

술연이 오자마자 옹기종기 모여 삼각대 설치하고 사진도 찍고,

예나는 먼저 궂은 일 (고기 굽기) 해주고..

수아는 비빔면 야무지게 비벼주고,

삼겹살이 아주 도톰~해서 씹는 맛이 있었다.

 

고기랑 맥주 마시면서 그동안 밀렸던 근황 얘기하고,

노을 지는 것도 보고, 최고였다!

얘들아 모기 있으니까, 자세한 얘기는 씻고 방에 들어가서 다시 하자!

 

숙소 / 롤링페이퍼 / 눈뽕 매트

날이 어두워져 숙소로 들어와 과자와 남은 맥주를 마시며 못다 한 얘기를 했다.

(생각해보니, 이 날 고기보다 과자를 더 많이 삼)

중간에 예나 유학 가기 전, 깜짝 선물과 롤링페이퍼도 써주고 ㅎㅎ

잘 때 누가 눈뽕 매트 깔고 잘 거냐 서로 미루기도 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천장에 손가락 마디 만한 벌레가 있었는데, 자다가 떨어지면 어쩌냐 호들갑 2시간 떨어주고

(결국 일어났는데 천장에 벌레가 없었다.. 어디로 갔을까.. 아직도 궁금)

 

뭐닝~ 드립 커피 / 마지막 단체샷 

일어나자마자 또 어뭬리칸 스타일로 드립 커피 마시자며 나댔다.

오른쪽 팔뚝만 마동석이 될 뻔했다.

이 날 거의 커피 3잔은 마신 것 같다.

 

김천 호박식당 군만두와 해물칼국수

마지막 코스로 김천 호박 식당 군만두와 해물 칼국수.

군만두 두 개 시켰다가 위장 터질 뻔..

겉바속촉, 베어 물자마자 육즙이 주룩!

해물 칼국수에는 굴이 들어있어 비려 보였지만 절대!!

색깔은 맑은데, 맛은 깊고 진하고 걸쭉해서 맛있었다!!

 

김천 촌캉스 여행 로맨틱..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