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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언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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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감상하자 2023. 12. 15. 07:42
4년 전, 상현이 친구가 축가를 불러줬었다. 축가 노래는 이선희의 . 노래 가사가 정말 예뻐서 한동안 차 안에서 상현이랑 결혼식 올리기도 전에 질리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 예쁜 가사를 누가 썼을까? 찾아보다가 알게된 김이나 작가. 알게 된 지 몇 개월되지 않아 이 책을 발간했었다. ‘마음 울리는 가사도 잘 쓰시는데, 책은 오죽할까..’ 라고 생각하며 나중에 꼭 읽어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읽어봤다. 언어를 통해 세상을 보고, 언어를 통해 누군가를 이해하고 나의 마음을 전달하지만 정작 언어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에는 소홀하니, 마음이 통하는 대화라는 것은 그토록 귀하다. 실망이라 함은 '바라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상한 마 음'을 뜻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상한 마음' 이 아니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