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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곡] 셰익스피어, 햄릿
    카테고리 없음 2024. 4. 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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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
    주인공 햄릿이 자신의 아버지를 독살로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클로디어스 왕(숙부)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현실의 무거운 압박감 속에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
    부패하고 무질서한 현실이지만 현실을 그냥 수용할 것인가, 아니면 현실에 저항할 것인가 라는 해석

    햄릿은 순수하고 이상적인 청년. 그래서 햄릿의 고민은 더 무겁고 괴롭다.
    클로디어스 왕은 햄릿의 속마음이 궁금하다.
    명색은 아들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잠재적 위험인물이기 때문이다.
    햄릿 역시도 왕의 속마음을 더 알고 싶어 한다. 자신이 만났던 유령이 정말 아버지인지, 유령이 말해준 그 정보가 진짜인지 말이다.

    햄릿은 연극 '쥐덫'을 통해 왕의 마음을 알아내고자 한다.
    유령이 알려준 살해 장면을 클로디어스 왕 앞에서 연극으로 보여주고 왕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다.
    연극을 본 왕은 불편했는지 연극을 중단시키고 퇴장해버리고 만다.
    이 행동을 보고 유령이 폭로했던 말이 사실임을 확신하게 되고, 왕 역시 햄릿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연극 후, 회개 기도를 하는 클로디어스 왕.
    "오, 내 범죄의 냄새가 고약하여 하늘을 찌르는구나. 난 인류 최초의 형제를 죽인 저주를 받고 있다."
    이를 발견한 햄릿. 회개를 통해 왕이 천국에 갈 경우를 우려해 햄릿은 왕을 바로 죽이지 않는다.

    "칼아, 칼집으로 돌아가라. 좀 더 무참하게 될 기회를 알아보아라. 구원받을 기미가 전혀 없는 행동을 하고 있을 바로 그때, 다리를 걸자."
    육신에겐 복수할 수 있으나 영혼에겐 복수할 수 없다는 이유이다.
    이 장면 때문에 햄릿이 우유부단함의 대명사가 된다.

    오필리아 아버지를 죽이게 된 햄릿. 아버지의 죽음을 듣고 온 오필리아 오빠 레어티즈.
    검술 경기를 제안하는 왕. 하나의 칼에 독을 묻히고, 독이 든 술잔을 준비하기로 계획한다.
    이렇게 왕과 레어티즈는 햄릿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누게 된다.

    계략을 짜고 있는 사이 물에 빠져 죽은 오필리아.
    "가련한 누이, 너는 이미 물을 너무 많이 먹었다. 그러니 내 나오는 눈물을 막으련다."
    존 에버렛 밀레이 오필리아

    검술 경기 전 햄릿은 레어티즈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한다.
    경기가 시작되고, 햄릿은 독이 묻은 칼에 상처가 난다. 도중에 칼이 뒤 바뀌어 레어티즈도 상처에 독이 들어간다.
    게다가 독이 든 술잔을 왕비가 마시게 되어 결국 셋 다 독이 퍼져버린다.

    피를 토하는 왕비를 보며, 왕의 계략을 다 알게된 햄릿.
    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까지 독살하고, 우리까지 죽이게 되는구나 하며 햄릿이 왕을 찌른다.
    순식간에 피로 얼룩진 경기장.

    "용서를 나눕시다. 햄릿 왕자님 저의 부친 죽음 그대 탓 아니고, 그대 죽음 또한 제 탓이 아니기를."
    "이 모진 세상에서 고통의 숨결을 지속하여 내 이야기를 전해주게."

    옆에 있던 햄릿의 친구 호레이쇼는 유령에 대한 존재를 알려준 본인을 자책하며 따라 죽으려고 한다.
    햄릿은 저지하며, 끝까지 남아 인간의 더러운 욕망과 권력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비극이 되는지 꼭 알려주게 하며 눈을 감는다.

    "이 모진 세상에서 고통의 숨결을 지속하여 내 이야기를 전해주게."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명대사만 알았지, 책은 처음 읽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공통점은 지나친 욕망으로 비극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참회의 의미로 죽음을 택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멋진 대사들이 많았다. 기록차원으로..

     

    '결심이란 그저 기억의 노예일 뿐, 태어날 땐 맹렬하나 저항할 힘은 미약하오. 그 열매가 시퍼럴 땐 나무에 단단히 매달려 있지만, 익으면 그냥 둬도 저절로 떨어지는 법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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