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쇼트 시리즈에 빠져 바로 읽게된 책. 이번엔 우리 기빈 전임님이 추천해 준 단편 판타지 소설 ‘아홉수의 가위’ 이다. ‘… 능력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쌓여 온 문제 의 발현이다.’ 거부감이 느껴지는 수준의 판타지는 아니고 K 장녀, 1호선, 도박, 야맹증 등 지극히 주변에서 다뤄지는 주제로 주인공들이 겪는 답답한 현실에 능력이 발현된다. 울 전임님이 밑줄 친 문장을 보며 ‘이 부분이 감명 깊었구나!’ 하며 같이 공감하는 재미도 있었다!